문경 109㎜, 영주 75.7㎜…경북 호우특보·산사태경보, 침수·낙석 등 피해
취약지역에 "안전한 곳 대피"
-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장마전선 정체로 경북지역 곳곳에 호우 특보와 함께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9일 경북도와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문경 109㎜, 영주 75.7㎜, 예천 72.6㎜, 상주 56.0㎜, 봉화 41.3㎜ 등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5분을 기해 상주에 호우경보를 발령했으며, 문경, 예천, 영주, 봉화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유지하고 있다.
산림청은 경북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으며, 빗줄기가 굵어지자 경북 북부 산간지대를 중심으로 지자체별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실시간으로 내려지는 상황이다.
집중호우로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택 침수 3건, 나무 쓰러짐 3건, 낙석 1건 등 모두 1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문경 6건, 안동 2건, 영주 2건, 상주 1건이다.
경북도와 각 시·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과 산간 계곡 고립 위험 지역에 있는 방문자들에게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상습 침수구역인 지하차도, 강가 둔치주차장 등에는 선제적 통제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비가 지속돼 피해가 우려된다"며 "계곡이나 급경사지 주변 접근을 자제하고, 재난방송과 지자체의 대피 명령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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