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의회 출발부터 삐걱…의장단·상임위 놓고 곳곳서 마찰

7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 2026.7.7 ⓒ 뉴스1 이성덕 기자
7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 2026.7.7 ⓒ 뉴스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의회와 달성군의회가 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회 운영을 둘러싼 갈등으로 마찰음을 내고 있다.

7일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 결과 홍경임 의원(국민의힘)이 의장, 같은 당 황치모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의장 선거에는 홍 의원이 단독 출마했지만, 부의장 선거에는 황 의원과 정경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뛰어들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을 국민의힘이 맡으면 부의장은 민주당이 맡는 것이 의회 운영의 균형에 맞는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집단 퇴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의회 개원식이 열리기 전 '의장단 독점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인 후 10여 분 늦게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 달성군의원 5명이 7일 국민의힘의 상임위원회 폐지 추진에 반발해 피켓 시위를 벌였다.(양은숙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달성군의회 민주당 의원 5명은 국민의힘에서 추진하는 상임위원회 폐지에 반발하고 있다.

달성군의회는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전반기 의장에 곽동환 의원(국민의힘), 부의장에 같은 당 김이석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들은 의원 12명에 불과한 달성군의회의 경우 상임위 보다는 통합 운영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상임위 폐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양은숙 의원(민주당) 등은 이날 오전 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임위원회는 예산, 조례, 주요 정책을 전문적으로 심사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지방의회의 핵심"이라며 "운영상 불편을 이유로 폐지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퇴보"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8일부터 군의회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