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은 폭염 어떻게 견뎠나"…국학진흥원, 웹진 '담談' 149호 발행
- 김대벽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5일 7월을 맞아 '큰 더위[大暑], 내 몸을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인문 감성 웹진 '담談' 통권 149호(2026년 7월호)를 발행했다. /사진은 선조들이 개장국 끊이는 모습/뉴스1](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6/7/4/7992065/high.jpg)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은 7월을 맞아 '큰 더위[大暑], 내 몸을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인문 감성 웹진 '담談' 통권 149호(2026년 7월호)를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호는 한 해 중 가장 무더운 절기인 '대서' 무렵 몸을 돌보고 마음의 균형을 지켜온 선조들의 보양 지혜를 다뤘다.
김호 교수는 '여름의 맹위로부터 몸을 지키는 일'에서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허준의 '동의보감', 노수신의 '양생론' 등을 바탕으로 여름철 양생법을 설명했다.
그는 건강한 삶의 핵심은 몸과 마음의 균형이며, 배부르기 전 수저를 놓고 천천히 씹어 먹는 절식이 기본 원칙이라고 소개했다.
박종숙 요리연구가는 '할머니의 마지막 한 그릇, 그 여름의 내장탕'에서 대서 무렵 끓여 먹던 '거리국'에 담긴 가족의 기억과 전통 음식문화를 되짚었다.
거리국은 소의 양과 천엽, 곱창 등을 삶아 만든 내장탕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먹던 음식이다.
이수진 평론가는 '먹느냐 먹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에서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춘향전' 속 만찬 장면을 통해 음식에 담긴 권력과 정의, 복수와 화해의 의미를 살폈다.
박혜민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은 '벌레를 생각하는 복날'에서 김성일과 이규보 등의 글, 고전소설 '사대기', 현대소설 '리셋'을 통해 여름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조명했다.
이문영 작가의 '백이와 목금-복날의 복수'는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복날의 의미를 풀었고, 서은경 작가의 '독(獨)선생전 25화-여름을 나는 마음'은 무더운 계절을 지나는 마음의 여유를 전했다.
웹진은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호가 폭염과 장마로 지친 일상 속에서 선조들의 보양 지혜를 되새기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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