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저게 뭐지"…포항제철소 앞 콘크리트 구조물은 도제

포항신항 항로에 610m 규모 설치…등대는 항로표지 역할

2일 경북 포항신항으로 들아가는 항로에 높은 파도를 차단하는 도제가 설치돼 있다. 2021년 준공된 도제는 길이 610m 규모로 포항신항에서 하역 작업 중인 화물선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26.7.2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앞바다에 설치된 초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관광객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일 수원에서 가족과 함께 포항을 찾은 50대 선승일 씨는 "스페이스워크를 걷던 중 바다 한가운데에 우뚝 선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보고 어떤 용도로 설치된 것인지 알아보려 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빨강·노랑 등대가 하나씩 세워진 것이 신기하다"며 "서해나 강원 바다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물여서 궁금증이 더 크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신항으로 들아가는 항로에 높은 파도를 막는 도제가 설치돼 있다. 2021년 준공된 도제의 길이는 610m다.2026.7.2 ⓒ 뉴스1 최창호 기자

이에 대해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포항신항으로 밀려드는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해 세운 '도제'"라며 "길이는 610m"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물 위 빨간 등대는 항구 입구 등에서 선박이 들어올 때 기준이 되는 항로표지로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어 왼쪽으로 통과하라는 것이고, 노란 등대는 항해·입항 시 주변에 장애물, 공사 구역, 어장, 군사시설 등 주의가 필요한 구역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와 주의'의 의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