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AI도 구미라 카는데…반도체 절대 포기 안 해"

"박정희가 키운 전자 도시 구미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김장호 구미시장이 1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9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6.7.1 ⓒ 뉴스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1일 "인공지능(AI)도 구미라 카더라(하더라)"며 "정부와 대기업의 반도체 투자 계획 발표는 도저히 납득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AI에게 반도체 여건이 어느 지역이 최적지인지 물었더니 '구미'라고 대답했다"며 "구미는 낙동강 수계 기반의 풍부한 산업용수,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 넓고 경쟁력 있는 산업 용지까지 반도체 생산의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고 탄탄한 반도체 생태계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 실트론, LG이노텍 등 309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중돼 지금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첨단 반도체 연구 단지, 반도체 소재 부품 시험 센터, 반도체 소재 부품 제조 및 테스트베드 구축 등 제도와 R&D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 지난해 정부의 반도체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계획에도 광주, 부산과 함께 포함됐다"며 "대규모 반도체 팹 공장이 당장 들어와서 가동될 수 있는 최상의 준비를 마친 도시는 단연코 구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 반도체를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더 준비해 나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선택하고 키운 전자 도시 구미를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도록 앞장서겠다"며 "대한민국 도시 발전의 공식을 다시 써내려갈 수 있도록 혁신의 가속 페달을 힘껏 밟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좀 더 웃을 수 있도록 골목 경제를 살리는 '골목 시장'이 되겠다"며 "인동시장 재개발, 신평시장 환경개선, 새마을중앙시장, 국수 골목 재개발 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확실히 추진하는 등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소비 촉진 정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광역 교통망으로 외부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역사에 기반한 도시 정체성 확립과 농촌 공간 재구조화로 도시를 키우는 공간 혁신을 이뤄 구미를 더 크게 쓰고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어가는 '미래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