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전문가 꿈 키운다" 영진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품평회

일본·중국·대만·알제리 등 유학생 26명 재학 중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 홍정아 교수(오른쪽)와 외국인 유학생들이 'K-뷰티 작품 미니 품평회'에 참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예술성과 전문성을 갖춘 K-뷰티에 매료돼 한국 유학을 결심했어요. 기술을 배우는 과정에 그치지 않고 K-뷰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요"

대구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는 23일 외국인 유학생들이 1학기를 마무리하며 'K-뷰티 작품 미니 품평회'를 열고, 한국 유학에 대한 소감과 미래의 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재 이 학과에는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멕시코, 알제리 등 유학생 26명이 홍정아 지도교수로부터 K-뷰티 전문기술과 현장 실무를 배우고 있다. 이들 중에는 드물게 중국과 베트남 출신 남자 유학생도 2명 포함됐다.

아프리카 알제리 출신 아미나(1학년·여) 씨는 최근 농협대구본부에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뷰티 케어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퍼스널컬러, 두피케어, 손관리 등 3개 팀으로 나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농사일에 지친 농업인에게 호응을 얻었다. 그는 "영진전문대에서 배운 실력으로 제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멕시코 출신 유학생 카를라 마벨(1학년·여) 씨는 고향에서 미용술을 전공했지만, K-뷰티와 한국식 피부관리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했다. 그는 "한국의 스킨케어 기술과 라틴 문화권의 미적 감각을 결합한 뷰티 브랜드를 멕시코에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어 연수를 위해 영진전문대를 찾았다가 진로를 뷰티 분야로 바꾼 사례도 있다. 대만에서 온 랴오주잉(1학년·여) 씨는 "미용 산업이 발달한 한국에서 배우는 것이 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패션 디자이너와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을 갖춘 유학생은 바로 입학할 수 있고, 영진전문대 자체 한국어교육센터에서 3개월 과정의 교육을 수료하면 일상생활과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다.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는 K-뷰티를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유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글로벌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실습수업을 비롯해 각종 대회, 봉사활동, 현장실습,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홍정아 뷰티융합과 교수는 "유학생들이 K-뷰티 기술뿐 아니라 한국어 능력과 글로벌 감각까지 함께 키우며 성장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뷰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