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식 성주군수 당선인 "농어촌 기본소득 임기 내 추진"

[인터뷰] "실천으로 평가받고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
"성주 발전시킨 군수로 평가 받고 싶어"

전화식 경북 성주군수 당선인이 19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6.19 ⓒ 뉴스1 정우용 기자

(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전화식 경북 성주군수 당선인은 6·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벌이다 46표 차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다.

성주 부군수를 지내 군 행정을 잘 알고 있는 그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군민과의 약속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인수위원회 없이 업무보고를 받으며 군정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취임을 앞둔 전 당선인을 19일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전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저를 믿고 소중한 한 표를 보내준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 번째 도전 끝에 군수로 일할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당선의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 이제는 선거 과정의 경쟁을 뒤로하고 성주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말보다 실천으로 평가받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기간에 느낀 민의는.

▶지난 8년 동안 성주 곳곳을 다니며 많은 군민을 만나고 현장을 방문해 지역의 어려움과 군민들의 바람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성주를 변화시켜야 한다" 등의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월 20만원 지급 공약은 이행 가능한가.

▶농어촌 기본소득 월 20만 원 지급 공약을 했다. 현 정부에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1인당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현재 17개 군에서 시범적으로 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청송군과 영양군에서 실시하는데 전남과 경북에서 인구감소 지역이 가장 많고 성주도 여기에 해당하는 만큼 이 사업에 선정되도록 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시범사업의 효과를 인정한 만큼 앞으로 사업 대상을 더 확대할 것이고 여기에 군비 240억 원을 더해 1인당 5만 원씩 더 지급하면 20만 원이 된다. 임기 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전화식 경북 성주군수 당선인이 19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6.19 ⓒ 뉴스1 정우용 기자

-지역 발전 전략은.

▶성주의 핵심 산업인 참외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 AI 기반 스마트농업 확대와 시설현대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성주참외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성주3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성주호와 가야산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 또 공동주택 공급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성주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성주군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 문제와 연결돼 있다.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공동주택 공급 확대,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 등을 통해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돌아오고 싶은 성주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

-어떤 군수가 되고 싶나.

▶선거 과정에서 행정가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능력을 보고 찍어달라고 호소했고 무소속을 선택해 준 군민의 뜻을 존중해 무소속 군수로서 능력을 발휘하겠다. 군민들의 뇌리에 '일 잘하는 군수', '성주를 발전시킨 군수'로 남을 수 있도록 젖 먹던 힘까지 다하겠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