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위기일수록 본질에 집중"

“AI·미래 모빌리티 시대, 기술·품질로 답해야”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은 1977년 삼협산업을 창업한 후 자동변속기 부품 국산화, 기술연구소 설립, 해외법인 확대를 통해 삼보모터스를 지역 대표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키웠다. /뉴스1

(대구=뉴스1) 김대벽 기자 = 14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영남CEO포럼은 영남권 기업인들이 경영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한 CEO 네트워크다.

이 포럼은 2007년 4월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와 초청 특강에 이어 같은 해 12월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출범했다.

2008년 ‘지역발전을 위한 기업인의 의식변화’ 포럼에 이어 최근 정기총회와 ‘AI 시대 CEO의 역할과 대비 방향’ 세미나를 여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영남CEO포럼 이사장인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은 1977년 삼협산업을 창업한 후 자동변속기 부품 국산화, 기술연구소 설립, 해외법인 확대를 통해 삼보모터스를 대구의 대표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키워 2016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다음은 이 회장과 일문일답이다.

―영남CEO포럼이 걸어온 길은

▶출발은 배움과 교류였다.

기업인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이 포럼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지역 산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커왔다.

―포럼의 역할은

▶기업인을 잇는 일이다. 지역에는 좋은 기업과 인재가 많다. 이를 꿸 단단한 실이 필요하다.

포럼은 업종과 규모를 넘어 CEO들이 공부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

―삼보모터스 성장 경험이 주는 메시지는

▶제조업은 연구개발과 품질 없이는 버티기 어렵다.

좋은 제품을 만들려면 R&D와 장비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포럼도 강연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변화와 정책 대안으로 이어져야 한다.

―최근 CEO들이 주목해야 할 변화는

▶AI와 미래 모빌리티다.

자동차산업은 이동수단을 넘어 인공지능, 이동통신, 배터리가 결합한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UAM 등 미래 이동수단은 지역 부품기업에도 새 시장이 될 수 있다.

―기업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위기일수록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기업은 기술과 품질로 답해야 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일도 중요하다. 경제와 문화, 사회공헌은 함께 가야 한다.

―영남CEO포럼의 방향은

▶교류 모임을 넘어 미래산업 정보와 정책 제안을 내는 장으로 가야 한다.

AI, 전동화, 기업승계, 인재양성, 사회공헌까지 논의해야 한다.

영남CEO포럼이 지역 기업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실천 플랫폼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