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찾아온 참치, 지난해보다 두 달 빨리 잡혔다(종합)

영덕 앞 바다에서 지난 5월 10여마리 잡힌 이후 개체 ↑

지난 10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에서 어민들이 참치를 위판하기 위해 크레인으로 옮기고 있다. 강구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강구 앞 바다에서 참치가 잡히고 있으며 마리당 무게는 90~130kg정도 나간다고 밝혔다. (강구수협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1 ⓒ 뉴스1 최창호 기자

(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참다랑어(참치)가 예년에 비해 2개월가량 빨리 경북 울진과 영덕 앞바다를 찾아 무더기로 잡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영덕군 강구수협 등에 따르면 영덕 앞바다에서 잡힌 참다랑어는 지난달 5일쯤 10여마리가 정치망에 들어온 이후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후 울진군 후포, 오산, 죽변 앞바다에 설치해 놓은 정치망에도 걸리는 등 참다랑어가 예년에 비해 많이 잡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7월5일 영덕 앞 바다에서 180톤가량이 잡혔지만, 쿼터량 초과로 전량 폐기 처분했다.

현재까지 영덕과 울진 해역에서 잡힌 참치는 2000여마리로, 마리당 100㎏로 볼 때 200톤이 넘어 지난해 7월 어획 물량에 비해 11.1% 증가했다.

수십 년 동안 어장 배를 운영하는 선장은 "지난해보다 참치가 더 많이 잡히는 것 같다"며 "참치가 먹잇감으로 하는 고등어 등을 따라오는 과정에서 정치망에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먹잇감 영향도 있겠지만 기후 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난류성인 참치가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