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박근혜 "선관위 개혁해야"

추경호 당선인에 "보수 심장 지켰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8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8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에게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켜주셨다"며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6·3 지방선거에서 나온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2030 청년층의 참정권 보장 요구 등을 언급하며 "선거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난 뒤 취재진에게 "선거 기간 중 칠성시장과 서문시장 등을 두 차례나 함께 다니면서 지원해 줘 찾아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최고 경제 전문가인 제(추 당선인)가 당선돼 시민들이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 활력 회복에 많은 기대가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경제 분야에 경험이 많으니, 경험을 잘 살려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잘해서 성과를 내 달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8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남승렬 기자

추 당선인은 전직 대통령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전직 대통령 명예 복권 등을 묻는 질의에는 "법안 개정을 통해 전직 대통령 예우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나가 있고, 국회에서 그 문제에 관해 전향적으로 논의가 돼서 빨리 현실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상위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예우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차제에 선거 시스템과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