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풍·집중호우 대비 경주 왕신저수지 복구현장 안전 점검

24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저수지에서 제방 보강공사가 한창이다. 왕신저수지는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제방 일부 구간이 파손됐다. 2025.2.24 ⓒ 뉴스1 최창호 기자
24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저수지에서 제방 보강공사가 한창이다. 왕신저수지는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제방 일부 구간이 파손됐다. 2025.2.24 ⓒ 뉴스1 최창호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8일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왕신저수지는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일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농업기반시설이며 하류 마을 안전과 직결된 수리시설이다.

1975년 축조된 필댐(흙댐)인 이 저수지는 2022년 9월 6일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9시간 동안 364.6㎜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이 제방을 넘어 전체 제방 303m 중 213m의 하류 사면이 유실됐다.

경북도는 하류 주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295억 원을 투입, 500년 빈도 폭우도 견딜 수 있는 가능최대홍수량(PMF) 기준을 적용해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72%다.

힌남노는 2022년 9월 5~7일 포항, 경주 등 동해안에 큰 피해를 냈다. 경북에서는 사망 11명, 사유시설 238억 원, 공공시설 1807억 원 등 2045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태풍이 주로 일본 남동해상이나 대만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지만, 북태평양고기압 변동에 따라 동중국해를 따라 북상하거나 일본 규슈 부근으로 이동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왕신저수지는 하류 주민 안전과 직결된 시설인 만큼 우기 전 취약 구간 보강이 중요하다"며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