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설의 심해어 돗돔 세계 첫 인공부화 성공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31일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돗돔의 수정란 확보와 인공 부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뉴스1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31일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돗돔의 수정란 확보와 인공 부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31일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돗돔의 수정란 확보와 인공 부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돗돔은 수심 400~600m 깊은 바다에 살며 몸길이 2m, 무게 200~280㎏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30마리 안팎만 잡히는 희귀 어종으로, 어획 과정의 감압 충격 때문에 생존율이 낮다.

연구원은 2017년부터 어린 돗돔 28마리를 확보해 10년간 사육했고, 이 중 1m급 8마리를 어미로 키웠다.

올해 성숙 호르몬과 먹이 공급 조건을 규명해 수정란 200만개를 확보하고 50만마리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

현재는 전장 1㎝급 어린 돗돔 20만마리를 사육 중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0년간 이어온 노력의 결실로, 종 보존과 동해안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