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하는데 여기가 최고"…포항 철길숲 메타세콰이어길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 철길 숲 길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따라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2026.5.19 ⓒ 뉴스1 최창호 기자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 철길 숲 길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따라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2026.5.19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최근 경북 포항시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위가 이어지자 도심숲길(철길숲)의 메타세콰이어길을 찾는 시민 발길이 늘고 있다.

시민들은 자연이 만든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면서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만남의 장소로 이용한다.

도심 숲에 조성된 메타세콰이어길 300m에는 아파트 10층 높이까지 자란 메타세콰이아가 빼곡하다.

19일 아침 운동을 나온 60대 시민은 "여긴 땀이 쏙 들어갈 정도로 시원하고 상쾌하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란 나무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 철길 숲 길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따라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2026.5.19 ⓒ 뉴스1 최창호 기자

그는 "더 더워지면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다. 요즘 주말에는 젊은 사람도 많이 찾아 사진을 찍고 쉬어간다"고 했다.

또다른 한 시민은 "실개천과 작은 연못의 시원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도록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4월 KTX 포항 직결선 개통에 따라 폐선된 동해남부선 도심 구간의 철로를 활용해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북구 우현동 9.3㎞에 조성된 철길숲에는 산책로,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갖췄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