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공단서 K-라면 성지로"… CNN이 반한 구미시의 변신
'갓튀긴 라면' 활용한 '라면축제' 집중 조명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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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이 한국의 라면 문화를 집중 조명하며 농심 구미공장과 구미 '라면축제'의 성장을 상세히 소개했다.
CNN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로봇과 라면(Robots and ramyeon)'이란 제목으로 경북 구미시에 있는 농심 공장 생산 현장과 라면이 지역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보도했다.
CNN은 한국에서 전후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라면이 어떻게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는지, 구미시가 어떻게 '라면의 본고장'으로 거듭났는지 살펴봤다.
매체는 하루 600만 봉지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시설인 농심 구미공장을 찾아 생산시설과 과정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농심 구미공장이 12억 3000만 개의 라면을 생산해 88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 "이 공장에서는 직원 600명이 인공지능(AI)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 등을 활용해 고도로 자동화된 라인을 운용한다"며 "구미에서 라면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도시의 문화적 구심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CNN은 구미시가 라면을 활용한 축제로 '지루한 공업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 '재미있는 낭만도시'로 변신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구미시가 농심 구미공장에서 생산한 전국 유일의 '갓 튀긴 라면'을 활용해 2022년 '라면축제'를 열었는데 당시 1만 명에 불과한 방문객이 지난해 35만 명으로 급성장했으며 사흘 동안 라면 5만 4000여 그릇과 48만 봉지가 팔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라면축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 불리는 길이 475m의 라면 조리 코너가 마련되고 수십 명의 요리사가 라면 샌드위치, 훈제 돼지고기 라면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관광객을 불러들였다"고 했다.
CNN은 "한국전쟁 이후 식량 부족 속에서 '밀가루 국수'로 시작한 라면이 이제는 전 국민의 아이콘이 됐다"며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장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라면 먹는 장면 등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라면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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