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건물 옥상서 여중생 집단폭행…또래 학생들 구경하며 촬영

"'만나자' 지인 전화에 나갔다가 끌려가"…피해자 병원서 치료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2026.5.12/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한 여중생이 또래 학생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집단 폭행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쯤 포항시 남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중생 A 양이 B 양 등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했다.

A 양은 "평소 알고 지낸 B 양에게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가 건물 옥상으로 끌려 같다"고 진술했다.

A 양은 가해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양을 폭행한 학생 중에는 다른 학교 학생도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 등을 폭행당한 A 양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폭행 가담자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영상 분석이 끝나는 대로 가해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