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나섰지만…'주왕산 실종 초등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종합)

주봉 100m 아래서 발견…헬기 이송 검토 중

실종 당시 A 군의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12/뉴스1

(대구·청송=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청송 주왕산에 혼자 산행하러 갔다 실종된 초등학생이 사흘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A 군은 12일 오전 10시 10분쯤 주왕산 주봉 인근 용연폭포 방향 100m 아래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 헬기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실족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낮 12시쯤 가족과 함께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대전사 사찰을 찾은 A 군은 "주봉에 올라가겠다. 조금만 갔다가 돌아오겠다"며 휴대전화도 없이 혼자 산행에 나섰다.

가족들은 지난해 주봉을 함께 등반한 A 군이 곧 돌아올 것으로 알고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 군이 돌아오지 않자 이날 오후 5시 53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사흘간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실종 아동이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책무"라며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1000명이 하루 수색하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주왕산이 그렇게 넓지 않은 만큼 전부 샅샅이 뒤지도록 신속히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