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 밑 제비 가족 덕에 웃는 상인들…포항 영일대북부시장 풍경

어미새 먹이 물고 오자 새끼들 입 벌려 받아먹어
둥지마다 새끼 3~4마리…시민들 "무사히 자라길"

1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북부시장 상가 처마 밑에 둥지를 튼 제비가 새끼들에게 먹잇감을 물어다고 주고 있다. 2026.5.11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 북부시장 상가 처마 밑에서 제비들의 새끼 기르기가 한창이다.

11일 오전 시장 상인들은 어미가 먹이를 물고 오자 먹이를 입을 한껏 벌린 새끼의 모습을 지켜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한 상인은 "이곳에 제비가 날아든 지 10년이 넘은 것 같다"며 "주변에 먹잇감이 많아서인지 해마다 찾는다"고 했다.

1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북부시장 상가 처마 밑에 둥지를 튼 제비 새끼가 어미새가 물어다주는 먹잇감을 받아먹고 있다. 2026.5.11 ⓒ 뉴스1 최창호 기자
1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북부시장 상가 처마 밑에 둥지에서 제비 새끼들이 먹잇감을 받아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2026.5.11 ⓒ 뉴스1 최창호 기자

현재 영일대 북부시장 상가의 여러곳에 둥지를 튼 제비의 새끼 기르기(육추)가 한창이며, 둥지마다 새끼 3~4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비 둥지를 지켜본 시민들은 "농촌이 아닌 도심 한가운데 둥지를 지어 신기하다"며 "아무 탈 없이 둥지를 떠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