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이진숙"…대구 달성군 선거사무소 개소식장 북새통

사무실 안팎에 인파…일부는 복도서 생중계 시청

10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 달성군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6.5.10 ⓒ 뉴스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사람 와 이리 많노. 운동장에서 하지."

10일 대구 달성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선거사무소에는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평소 100여명 규모의 교육 행사 등이 열린 사무실 공간을 지지자들이 가득 메우고도 모자라 일부는 복도와 건물 밖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지켜봤다.

탕비실과 사무공간 등을 제외하면 실제 개소식이 열린 중앙 홀은 50평 남짓 규모다. 좁은 공간에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이동조차 쉽지 않았다.

이 사무실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사용하던 곳이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는 6·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이곳에 선거사무소를 차렸다.

건물 외벽에는 추 후보의 현수막 대신 '위풍당당'이라는 문구가 적힌 새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이 전 위원장보다 먼저 도착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전 위원장이 차에서 내리자 시민들이 일제히 "이진숙, 이진숙"을 연호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고, 악수를 청하며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지자들이 "이진숙 후보, 기대한다"며 주먹을 불끈 쥐자, 이 전 위원장은 손을 흔들며 "잘하겠다"고 답했다.

장동혁 당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 분위기는 더 달아올랐다. 지지자들은 장 대표의 이름을 외쳤고, 장 대표와 이 전 위원장이 함께 손을 번쩍 들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상영된 소개 영상에서 이 전 위원장이 과거 기자회견 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발언한 장면이 나오자 지지자들이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1시간가량 진행된 개소식이 끝난 후에도 지지자들은 장 대표와 이 전 위원장 주변에 몰려들어 사진 촬영이나 악수를 청했다.

장 대표는 당초 대구에 하루 머문 후 다음 날 울산의 유세 일정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열차로 곧장 울산으로 향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