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박정희 일찍 죽어 남한 발전"…김장호 "사퇴하라"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6일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예비후보의 '박정희 대통령이 김일성보다 일찍 죽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역사 왜곡을 넘어 망언에 가깝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는 그분이 남긴 산업화의 토대 위에서 성장해 왔으며, 국가산업단지를 통한 경제 발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을 부정하고 구미 시민의 자긍심을 정면으로 짓밟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 전 시장은) 민선 7기 당시에도 본질보다 이념 논리에 치우쳐 '박정희 흔적 지우기'에 몰두하다 시민의 삶과 지역 경쟁력을 뒷전으로 밀어냈던 경험이 있다"며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발언을 한 장 후보의 사고방식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41만 구미 시민의 이름으로 진심 어린 사죄와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같은 당 이지연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개소식에서 한 축사에서 "80년 역사에 남북한이 갈려서 상호 발전 경쟁을 했는데 남한이 이겼다.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79년에 박정희가 죽었기 때문이고, 북한에 김일성은 오래 살았기 때문에 북한이 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장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해당 발언은 박정희 대통령이 죽고 나서 흔들린 것 같지만 우리나라는 잘 버티고 성장해 왔고, 민주당도 역시 그렇다는 것을 비유하기 위해 쓴 표현"이라며 "일부러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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