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의혹 수사 중 숨진 70대의 아들…"유튜버 법적 대응"

경북 청도에서 인사 청탁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받아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숨진 70대의 아들이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북 청도에서 인사 청탁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받아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숨진 70대의 아들이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도=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청도군에서 공무원 승진 청탁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숨진 70대 A 씨의 아들 B 씨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C 씨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B 씨는 6일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튜브 채널의 이익 때문에 아버지가 겪은 심리적 고통과 억울함을 생각하면 화가 난다"며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인 단어로 고인을 힘들게 한 유튜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채널C는 애도 기간에도 라이브 방송을 하며 사법기관처럼 행세했다"며 "제보에 대한 사실 확인 없이 채널 이익을 위해 한 사람의 인생을 비방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부친이 김하수 청도군수에게 남긴 유서를 공개했다.

A 씨는 유서에서 "음해로 견디기 힘들어 먼저 간다. 공무원 승진과 관련해 군수에게 부탁하거나 돈을 받은 적 없다"고 적었다.

A 씨는 지난 3일 경북 경산시 남천면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군수 측근으로 인사 청탁으로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받아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였으며,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