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비자물가 25개월 만에 3%대 껑충…경유·휘발유 가격↑
대구는 4개월 만에 2%대 기록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가 경북의 소비자물가를 2년 1개월 만에 3%대로 끌어올렸다.
경유와 휘발유, 등유 등 기름값 상승이 서민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6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20.69(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전월(2.4%)보다 상승폭이 0.7%p 높아지면서 2024년 3월(3.3%) 이후 25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으나, 신선식품지수는 4.9%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경유가 3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휘발유(21.2%), 등유(20.4%), 쌀(14.1%), 보험서비스료(13.4%)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유치원 납입금(-99.5%), 보육시설 이용료(-68.9%), 무(-44.3%), 귤(-11.1%) 가격은 내렸다.
4월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03으로 전년 동월보다 2.2% 상승해 4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높아졌으나, 신선식품지수는 6.5% 하락했다.
경유(33.9%), 휘발유(23.1%), 쌀(15.4%), 보험서비스료(13.4%), 가전제품 수리비(8%), 돼지고기(6.3%)가 상승했고, 유치원 납입금(-55.2%), 배추(-33.1%), 귤(-12%)은 하락했다.
동북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고환율로 기름값이 폭등한 것이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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