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때 물 안 닿는 경북 농경지…저수지·양수장 연계로 해법 찾는다
구미·영천·울진·예천, 농촌 용수 개발 추진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6일 농어촌 용수 대책을 저수지 확충에서 지역 간 물 불균형을 해소하는 통합 공급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농촌 용수 개발 사업에 구미, 영천, 울진, 예천 등 4곳이 선정돼 국비 1483억 원을 확보했다.
구미 산장지구에 429억 원, 영천 영화지구 397억 원, 울진 황보지구 220억 원, 예천 풍양지구에 437억 원이 투입된다.
구미·영천·울진에는 저수지, 양수장, 송수관로 등 농업 기반 시설이 확충되며, 예천은 농촌 용수 이용체계 재편에 따라 기존 수리시설을 연결해 여유 수량을 부족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한국수자원학회에 따르면 농업용수는 국내 전체 용수 이용량의 61%를 차지하며, 논용수 비중이 대부분 지역에서 67~87%에 이른다.
경북은 전남, 충남, 전북과 함께 농업용수 사용량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저수지, 양수장, 보, 관정 등 지역 단위 시설의 의존도가 높아 가뭄 때 특정 농경지에 물이 닿지 않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경북도는 저수지 현황을 시·군별 저수지 수, 수혜면적, 유효저수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농업용수가 광역 단일망이 아니라 지역별 수리시설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뜻이다.
최근 경북도의회가 "경북의 저수지 5547개 중 시·군이 관리하는 곳이 4906개,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곳이 641개로 관리 주체가 나눠져 있다"며 "신규 저수지 개발과 함께 기존 저수지, 양수장, 관로를 연결하는 이용체계 재편과 실시간 저수율, 가뭄 예측을 결합한 스마트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선정된 만큼 농업인들이 가뭄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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