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찾은 추경호 "민주당 대구 장악 반드시 막아야"
후보 확정 후 서문시장 첫 방문…보수 결집 행보
김부겸, 어린이날 가족단위 시민 접점 확대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5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입법권을 틀어쥐고 행정권을 장악한 후 사법부까지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이재명 정부가 마지막 남은 대구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후 추 예비후보가 서문시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서문시장 장보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추 예비후보는 "대구 장악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되지 않겠느냐. 대구의 자존감과 애국심으로 흔들리고 있는 법치,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에 날을 세우며 보수 민심을 파고들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민주당의 폭주와 폭정이 이어지지 않도록 대구에서 바로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며 "대구가 균형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는데 함께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기소 사건을 공소 취소하겠다고 특검을 만들고 특검법을 발의해 이 대통령의 공소를 취소하려 한다"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상상할 수 없는 폭정이 자행되고 있다"고 했다.
추 예비후보의 이날 서문시장 방문은 대구시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 결집에 나선 행보로 읽힌다.
그는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의 민심을 들었다.
캠프 관계자는 "서문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했다.
추 예비후보가 서문시장 앞 육교를 건널 때 길거리에서 '추경호'를 외치는 인파가 제법 많았다.
그러나 군중 속에서 "내란범이 왜 여길 오나", "선거 때만 오지 말고 평소에 잘하라"는 목소리도 들렸다.
그는 시장에서 산 딸기, 두릅 등 나물, 시장 명물인 '땅콩빵', '중독빵', 떡 등을 사기도 했다.
추 예비후보가 보수 결집과 민심 탐방에 나선 이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과 소통하며 유권자와 접점 확대에 공을 들였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 수성구 어린이회관에서 열린 '104회 어린이 큰잔치' 행사장을 찾은 데 이어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 축제를 찾아 시민들과 소통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이 아이들에게 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행복해야 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어야 다음 세대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대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온 가족 단위 시민들의 응원과 사진 촬영 요청이 이어졌다"며 "김 후보가 아동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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