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29…대구시장 후보 김부겸·추경호 지지세 결집 경쟁
어린이날, 金 대구박물관·秋 서문시장 방문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장 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여야 후보들이 민심 공략과 지지세(勢)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각계각층과 연일 간담회를 갖고 공약을 발표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으며,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보수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5일 각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전날 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에 대해 보수 진영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관련 법안을 처리하면서 보수적 색채가 강한 대구 민심을 자극해 선거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5차 공약을 발표한 후 백브리핑하는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어려운 지역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 후보들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법안을 내거나 입장을 밝힐 때 예상되는 우려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일을 진행해 달라고 지도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추 예비후보는 보수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등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후 박 전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추 예비후보의 박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해 정치권은 "당내 경선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고 보수 민심을 견고히 하려는 행보"로 해석했다.
김 예비후보와 추 예비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대구 수성구 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열리는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어린이날 기념식 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찾을 예정이다.
추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서문시장에서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선다.
서문시장은 대선 후보 등 주요 정치인들이 대구를 찾을 때 찾는 필수코스다. 추 예비후보는 상인들을 만나 갈라진 보수 민심을 추스르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의 표심 잡기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일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 만큼 막판 세 결집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쪽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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