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 첫날…대구 전통시장 상인들 "숨통 좀 트이려나"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가 시작된 27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접수처가 신청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6.4.27 ⓒ 뉴스1 공정식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가 시작된 27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접수처가 신청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6.4.27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시작된 27일,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은 지원금 지급으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며 반겼다.

이날 대구 서문시장의 한 상인은 "요즘 시장에 와서 땅콩빵이나 호떡, 수제비를 사 먹는 사람은 많지만 옷 사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면서 "지원금이 풀리면 월세 맞추기도 힘든 상인들의 숨통이 좀 트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상인은 "지원금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 않느냐"며 "정부가 구조적인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했다.

칠성시장의 한 상인은 "명절 같은 대목을 제외하면 평소 시장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지원금이 시장 경기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차 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며, 신청과 지급이 동시에 이뤄진다.

첫 주간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로 지원금을 신청해야 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5·9·0 순이며, 5월 4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