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정족수 미달 공천 무효…재심·이의신청"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이 24일 대구 중구청장 후보 공천에서 류규하 현 구청장을 배제(컷오프)하자, 류 청장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무효 결정"이라며 재심과 이의신청에 나섰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구청장이 컷오프된 데 이어 단수 추천 의결의 적법성까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공천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류 청장은 이날 오후 공천 결과 발표 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결 정족수조차 채우지 못한 결정은 명백한 무효"라며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기 위해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중앙당을 찾아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논란이 되는 것은 단수 추천 의결 과정의 적법성 여부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중구청장 후보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당시 대구시 고위 간부직을 거친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수 추천했다.
하지만 류 청장 측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서 재적 위원 9명 중 찬성은 5명에 그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류 청장은 "올해 2월 개정된 당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규정'에 따르면 단수 추천은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즉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며 "공관위가 요건에 1표 미달한 상태에서 단수 추천을 했다"고 주장했다.
류 청장이 재심을 공식 제기함에 따라 대구시당 공관위는 오는 25일 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일부 국회의원도 중구청장 단수 추천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안다"며 "내일(25일) 예정된 회의 결과에 따라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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