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증가…중동은 '반토막'

경북은 4개월 연속 플러스

3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수출이 이차전지 호조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대(對)중동 수출은 절반가량 줄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3월 대구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한 8억 20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2차전지 소재인 기타정밀화학원료(95%)와 화장품(56.3%), 제어용케이블(44.4%), 인쇄회로(31.5%), 고속도강·초경공구(25.4%)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기타기계류(-20.2%), 폴리에스터직물(-16.1%), 의료용기기(8.6%) 등은 줄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2억 3000만 달러), 미국(1억 5500만 달러), 베트남(7000만 달러), 태국(4000만 달러), 일본(3300만 달러) 순이다.

미국-이란 전쟁이 중동 수출에 영향을 미쳐 3월 수출액이 184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3% 감소했다.

경북의 3월 수출액은 3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4% 늘어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기타금속광물(1917%)과 무선전화기(167.6%), 무선통신기기부품(26.2%) 등 IT 제품군이 호조를 보인 반면 아연도강판(-17.5%), 기타정밀화학원료(-10.6%), 열연강판(-5.7%)은 부진했다.

권오영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은 "대구는 이차전지소재의 성장세가 주력 품목 전반의 동반 회복으로 확장되며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고, 경북도 IT제품군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이 이어졌다"며 "다만, 고환율·고유가에 중동 사태 여파까지 겹치는 복합적인 리스크 국면에 놓인 만큼 맞춤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