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시장 경선 2차 토론회 13일 개최…주호영 거취도 분수령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 참석
토론회 후 15~16일 예비경선…17일 본경선 진출 2명 압축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컷오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8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2차 비전토론회가 13일 열리면서 본경선 구도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같은 날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대구시장 선거판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2차 비전토론회는 13일 오후 5시30분 대구문화방송 제작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 후보가 참석해 대구 시정 비전과 주요 현안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대구MBC는 이날 토론회를 90분간 TV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국민의힘은 2차 토론회 뒤 15~16일 예비경선을 거쳐 17일 본경선에 진출할 2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경선 후보군을 2명으로 압축하기 전 마지막 공개 무대라는 점에서 사실상 예비경선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각 후보는 토론회를 통해 인지도와 정책 경쟁력을 동시에 부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거취도 같은 날 결론 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는 13일 국민의힘 비전토론회 전까지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대구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고, 이후 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주 의원은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소속 출마 여부를 가를 최대 변수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교통정리다. 이 전 위원장 역시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두 사람이 모두 완주할 경우 보수 표심 분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 의원 측은 지난 7일 이 전 위원장과의 만남과 관련해서 "두 분과의 만남에서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서로의 마음이 어떤지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되기도 전에 무소속 변수까지 부상하면서, 이번 2차 토론회가 단순한 경선 이벤트를 넘어 대구시장 선거 전체 구도를 흔드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