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유치원연합회 "김재원 SNS 주장 사실과 달라"…공식 반박
"정책간담회가 선거 공방으로 변질"…허위 유포 법적 대응 검토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유치원연합회는 11일 김재원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예비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공식 반박했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치와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며 "정책 건의를 위한 순수한 간담회가 선거 공방의 소재로 악용됐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월 25일 오후 1시 구미 한 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 20여명에게 1인당 53만원 상당, 합계 1000만원이 넘는 고가 화장품 세트가 제공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또 "금권, 관권선거가 아직도 판을 치고 있다"며 "이런 더러운 경선을 계속해야 되느냐"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약 1시간 만에 삭제됐지만, 관련 내용과 이를 가공한 게시물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상태라고 연합회 측은 전했다.
이에 대해 당시 간담회를 주관한 경북유치원연합회 김창옥 회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해당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25일 간담회는 사립유치원 돌봄 아동 급식 지원 확대 등 현장 정책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철우 예비후보는 인사만 하고 바로 자리를 떠났고, 이후 카페 주인이자 화장품 제조업체 대표가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샘플을 나눠줬다"고 말했다.
그는 "카페 주인은 평소에도 손님들에게 제품을 나눠주며 홍보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해왔다"며 "회원들도 이를 받고 호응했다"고 덧붙였다.
또 "앞뒤 사실관계를 배제한 채 가공된 정보를 유포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모임의 명예를 훼손한 만큼 회원들과 법적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유치원연합회 측은 당시 화장품 업체 대표가 원장들에게 제품을 나눠주며 설명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 증거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 시 공개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우리 모임은 특정 후보와 무관하게 사립유치원 현안 해결을 바랄 뿐"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회 관계자도 "왜곡된 정보가 추가로 유포될 경우 즉각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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