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사위 조재복·딸, 구속 송치

9일 오전 존속살해 등의 혐의를 받는 조재복이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2026.4.9 ⓒ 뉴스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북부경찰서는 장모를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존속살해 등)를 받는 조재복(26)을 9일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서 밖으로 나온 조 씨는 "장모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조 씨는 지난 3월 17일 늦은 밤 대구 중구 자택에서 장모(50대)를 약 12시간에 걸쳐 폭행과 중단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숨지게 한 뒤, 다음 날인 18일 오전 10시쯤 시신을 캐리어에 넣어 주거지 인근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수사 초기 존속살해와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했으나, 피의자이자 피해자인 아내 최모 씨(20대)에 대한 지속적인 폭력 정황이 드러나면서 상해 및 감금 혐의를 추가했다.

조 씨의 송치 약 20분 전에는 피해자의 친딸 최모 씨도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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