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30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IBK기업은행·대법원 이전 꺼내나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 오후 대구시당서 기자회견 예정
캠프는 달서구 두류네거리…"대구 격전지로 떠오를 것"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30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어떤 정치적 의제를 던질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민주당과 김 전 총리 측근 등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30일 오전에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오후에는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그동안 김 전 총리 출마를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선언이 이달 말로 늦춰진 배경에는 당의 파격적 지원책과 주요 공약 등을 다듬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전 막판에 뛰어드는 만큼 캠프 구성 등 실무적인 진용은 발빠르게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 측은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선거사무실을 꾸릴 예정이며, 캠프 내에서는 학계와 전문가 집단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구 공약을 손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의 주소도 경기도 양평에서, 작고한 부친이 생전에 살던 대구 수성구로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장으로 나서면서 김 전 총리가 제시할 유력한 공약은 IBK기업은행 본점 대구 유치와 대법원 대구 이전 등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 본점 유치의 경우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대구 산업 구조를 반영하면 표심을 공략할 핵심 카드로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기업은행 본점 유치 공약은 박정권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와 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등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도 핵심 공약으로 내걸어 시장 후보까지 가세할 경우 자영업자와 기업체 종사자 등의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지역 이전의 경우 민주당이 전당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이미 민주당에서도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재명 정부가 공을 들이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 의제와도 궤를 같이해 핵심 공약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핵심 공약을 다듬고,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 지지를 확실하게 약속받기 위해 출마 선언이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안다"며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대구 선거 전체 판도를 흔들어 대구시장 선거가 전국적 격전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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