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학원 정수빈씨, 獨 국제공예박람회서 '빨대 브로치' 선봬

"환경·공예 관계 탐구로 현대공예 가능성 알릴 것"

계명대 대학원생 정수빈씨가 독일에서 열린 탈렌테 뮌헨에 초청돼 작품을 선보였다. (계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버려지는 재료를 예술적 가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예가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또다른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국내 디자인학과 학생이 버려진 일회용 빨대로 만든 브로치를 독일 국제공예박람회에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계명대 일반대학원 디자인학과 공예디자인전공에 재학 중인 정수빈 씨(31·여)는 지난 4~8일 독일 뮌헨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국제공예박람회 탈렌테 뮌헨(TALENTE München)'에 초청돼 현대장신구 작품을 선보였다.

정 씨의 작품은 대학원 연구 과정에서 제작한 현대장신구 브로치 시리즈다.

버려진 일회용 빨대로 만든 장신구로 환경 문제와 예술적 표현을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재료 재활용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현대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현지 관람객과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버려진 일회용 빨대를 활용한 브로치. 계명대 대학원생 정수빈 씨 작품. (계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뮌헨 국제공예박람회는 1949년 시작된 공예·디자인 분야 국제 행사로 공예와 디자인의 최신 흐름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탈렌테 뮌헨에는 26개국에서 선발된 86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국의 창의적인 공예 작품을 선보였다.

정 씨는 "환경과 공예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가며 국제 무대에서 한국 현대공예의 가능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