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구공항서 UAE 전략수송기 출발…군수물자 수송 가능성

9일 오후 대구공항에서 관계자들이 아랍에미리트(UAE) C-17 수송기에 천궁-Ⅱ 유도탄으로 추정되는 물자를 싣고 있다. 2026.3.9 ⓒ 뉴스1 공정식 기자
9일 오후 대구공항에서 관계자들이 아랍에미리트(UAE) C-17 수송기에 천궁-Ⅱ 유도탄으로 추정되는 물자를 싣고 있다. 2026.3.9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김대벽 공정식 기자 = 대구공항 K2 공군기지에서 9일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의 C-17 전략수송기가 군수 물자를 싣고 이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수송기 꼬리 날개에 아랍에미리트 국기가 부착돼 있고, 기체 전면에는 'UAE AIR FORCE'라는 영문 표기가 확인된다.

방산업계에서는 대구공항 인근 구미 방산단지의 LIG넥스원 공장에서 최종 조립된 천궁-Ⅱ(M-SAMⅡ) 유도탄이 대구공항을 통해 해외로 운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제 해당 물자가 적재됐는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만약 구미 LIG넥스원 공장에서 생산된 천궁-Ⅱ 유도탄 완제품이 실렸다면 중동 지역으로 운송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륙한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Ⅲ는 전략수송기로 최대 약 77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어 대형 군수물자 수송에 널리 사용되는 기종이다.

군사·항공 전문가들은 "대구공항 활주로 길이 약 2743m에서도 C-17 이륙이 가능해 전략수송기 운용에 큰 문제가 없는 공항"이라며 "대형 장비나 군수 물자 수송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