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로또 '천원주택'"…포항 신청 첫날 북새통
"최대 4년간 집세 걱정 없이 돈 모을 수 있어"
- 최창호 기자
(포향=뉴스1) 최창호 기자 = "한 달에 3만원이면 로또나 마찬가지죠. 당첨되면 집세 걱정 없이 살 수 있겠네요."
경북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마련한 '천원 주택' 예비 입주 신청 첫날인 5일 포항시 북구청 주거복지센터 대기실에는 100여 명의 청년들이 몰려들어 접수를 기다렸다.
6년 전 대학을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는 30대 조 모 씨는 "결혼 전 내 집 마련을 위해 알뜰히 저축했지만 고물가 등으로 목돈 모으기가 쉽지 않다"며 "지난해 천원 주택에 떨어져 다시 도전하려 한다. 올해는 꼭 당첨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모 씨(여)는 "주변에서 천원 주택이 로또 당첨만큼 어렵다는 말을 들었는데, 현장에 나와보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놀랐다"고 했다.
강 씨는 "천원 주택에 당첨만 되면 최대 4년간 집세 걱정 없이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제공하는 '천원 주택'의 가장 큰 평수는 77㎡이며, 2년 계약에 1회 연장해 최대 4년간 거주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일반 청년들에게 더 많은 입주 기회를 주기 위해 1순위 저소득층 20%, 2순위 일반 청년에는 80%를 배정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은 오는 6일 오후 5시까지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