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부산대, 물 만나면 스스로 단단해지는 전해질 개발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김연수 교수, 화학과 박수진 교수 연구팀과 부산대 나노융합기술학과 강준희 교수 연구팀이 복잡한 화학 반응이나 고온 공정 없이도 스스로 단단해지는 전해질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김연수 교수, 김세현 석사, 박수진 교수, 이산엽 박사, 한도엽 박사, 강준희 교수.(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3.5/뉴스1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김연수 교수, 화학과 박수진 교수 연구팀과 부산대 나노융합기술학과 강준희 교수 연구팀이 복잡한 화학 반응이나 고온 공정 없이도 스스로 단단해지는 전해질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김연수 교수, 김세현 석사, 박수진 교수, 이산엽 박사, 한도엽 박사, 강준희 교수.(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3.5/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5일 신소재공학과 김연수 교수, 화학과 박수진 교수 연구팀과 부산대 나노융합기술학과 강준희 교수 연구팀이 복잡한 화학 반응이나 고온 공정 없이 물만 붓고 섞으면 스스로 단단해지는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화재 위험이 낮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계 아연 전지'의 가장 큰 한계인 짧은 수명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액체 전해질에 특정 분자를 섞기만 해도 상온에서 자연스럽게 젤 전해질이 형성된다는 원리를 밝혔다.

연구팀이 만든 전해질은 전극 사이를 균일하게 채운 뒤 안정적인 내부 구조를 형성해 아연 전극의 부식과 불필요한 반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아연 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에너지 저장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박수진 교수는 "안정성과 비용 경쟁력이 중요한 수계 아연 전지의 실용화가 앞당겨지길 바란다"며 "다양한 단량체에 적용하고 다른 수계 금속 전지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