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추진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영일만항을 동북아 해상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영숙 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 민경수 포항영일신항만 사장, 김성태 코르웰 대표, 에브게니 주라블레프 러스트랜스 그룹 아세안지역 대표, 에브게니 루세츠키 ICIE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고 유라시아 지역 통상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 물류 협력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영일만항과 러시아 극동 항만 간 신규 항로 개발, 북극항로(NSR) 연계 국제 물류 운송 체계 구축, 컨테이너와 프로젝트 화물 공동 시장 개척, 선박 수리 조선소(MRO)와 항만 서비스 산업 공동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코르웰은 1986년 설립된 해운 대리점·중개 기업이며, 러스트랜스 그룹은 러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포워딩·선박 운항 기업이다.
경북도는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해 영일만항을 32선석 규모로 확장하고 풍력·수소 등 복합에너지 항만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국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와 AI 기반 극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북극항로는 동북아와 유라시아 교역을 잇는 새 해상 물류 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영일만항이 동북아 물류 거점항구로 도약하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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