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산·소비·건설수주액 2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경북은 건설수주액·광공업생산↑, 소비↓

1월 대구·경북의 산업활동 동향.(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산업생산과 소비·건설수주액이 일제히 감소하면서 2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올 1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과 소비, 건설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6%, 8.9%, 63.3%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한 것은 작년 11월 이후 2개월 만이다.

광공업 생산은 한 달 만에 둔화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품(-35.5%)과 1차금속(-12.8%), 전기·가스·증기업(-10.1%)이 하락을 주도했다.

소비 동향을 엿볼 수 있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1로 3개월 연속 부진했다. 백화점이 1.6%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22.1% 감소했으며,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가전제품 소비가 줄었다.

건설경기의 '바로미터'인 건설수주액은 597억 원으로 전년 동월(1627억 원) 대비 63.3% 줄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공장·창고, 재개발 등 민간 부문 수주가 저조한 것이 원인이다.

경북은 건설수주액과 광공업생산이 증가한 반면, 소비는는 부진했다.

올 1월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1조 3842억 원으로 전년 동월(1856억원) 대비 7.45배(1조 1986억원)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도·궤도, 토지조성, 발전·송전 등 공공 부문에서 1283% 증가했으나, 재건축과 토지조성 등 민간 부문은 16.7%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74.8%)와 전기장비(13.7%), 자동차(10.1%)가 상승을 이끌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78.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5% 감소해 3월째 부진이 이어졌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