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李 대통령·민주당 전략전술에 대구·경북 사분오열"

최경환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긴급 기자회견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남승렬 기자
최경환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긴급 기자회견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정우용 기자 = 최경환 국민의힘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전략은 보수의 핵심 기지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충청권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도록 '갈라치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낸 성명에서 "보수의 통합을 이끌어야 할 대구·경북이 민주당의 노련한 전략 전술에 오히려 분열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대구·경북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엉터리 법안'을 어떻게든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뒤집어 보겠다며 마지막까지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500만 시·도민을 하나로 묶겠다던 통합은커녕 경북은 대구를 비난하고 대구 국회의원들은 남 탓만 하며 보수 진영 내에서 사생결단식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보수를 사분오열시킨 뒤 껍데기뿐인 통합특별시장으로 특정 인물을 보내 대구·경북의 보수 기반을 뿌리째 흔들려 한다"고 비난했다.

최 예비후보는 또 "도민들이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자치권과 재정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무늬만 통합'으로부터 지역을 살리기 위한 처절한 외침"이라고 한 뒤 이철우 경북지사를 향해 "실질적인 권한과 특례조항이 삭제된 채 속도전만 내세우는 '구걸식 통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부·울·경과 대전·충청이 시·도민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움직이는지 반면교사로 삼아 '빈 껍데기 법안'을 억지로 통과시키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를 압도하는 강력한 협상력으로 대구·경북의 몫을 확실히 챙겨오는 것이 우선"이라며 "민주당의 분열 전략을 타파하고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되찾아 중앙에 구걸하지 않는 당당한 통합의 길을 열겠다"고 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