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확산하는데…기초지자체 92곳 수의직 공무원 '0명'

수의직 공무원 정원 1161명보다 383명 모자라

경북도는 2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강원과 수도권을 넘어 전남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자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 대응을 강화한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대벽기자

(고령·성주·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AI(고병원성 조류독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지만 전국 기초자치단체 92곳에 수의직 공무원이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AI로 인한 닭과 오리 살처분 두수는 1799만마리, ASF로 인한 사육돼지와 멧돼지 살처분 두수는 19만8200여 마리에 이른다.

반면 현장 방역 인력은 크게 부족해 전국 지자체 수의직 공무원 수는 778명으로 정원(1161명)보다 383명 모자란다. 지역별 결원은 전남 95명, 경남 57명, 충남 40명, 경기·전북 36명, 강원 31명, 경북 30명 순이다.

특히 전국 228개 기초단체 중 수의직 공무원이 단 1명도 없는 곳이 92곳에 달한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측은 "민간 동물병원과의 보수 차이로 수의직 공무원 인력 유지와 충원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정부가 가축방역 인력을 충원하고 채용 직급과 수당을 상향하는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