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이월드 측에 노후지역 활용 '호텔 건립' 제안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왼쪽)이 박동진 이월드 대표에게 호텔 건립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달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왼쪽)이 박동진 이월드 대표에게 호텔 건립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달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달서구는 두류공원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월드와 인접한 공원 주변 노후 주거지의 빈집 등을 매입해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이랜드 그룹 테마파크 이월드 측에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달서구에 따르면 이러한 제안은 최근 두류공원 내 호텔 건립이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난항을 겪음에 따라 상생안을 제시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이월드 등 두류공원 일대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관광 숙박시설(호텔) 부재로 특구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이월드 측은 공원 부지 내(83타워 인근) 호텔 건립을 희망했으나, 대구시는 공원 부지의 용도 변경에 따른 형평성 및 특혜 우려 등 행정적 어려움이 있음을 밝혀왔다. 이에 달서구가 사업 대상지를 공원 밖으로 확장하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제안된 공원 인근 지역은 빈집이 다수 분포하고,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 도시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달서구는 사업 추진 시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대구시와 협의해 도시계획 심의 등 행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월드 호텔이 건립되면 신청사와 연계해 두류공원 일대가 명실상부한 대구의 랜드마크이자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