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인도 연구팀 "태풍이 가뭄 완화 핵심요소"…40년 데이터 적용

포스텍 감종훈 교수(왼쪽)와 인도 국립기후물리학연구소 아소카 아칼쉬 박사가 공동 연구를 통해 '태풍이 가뭄을 완화하는 핵심요소'라는 것을 밝혀냈다.(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12/뉴스1
포스텍 감종훈 교수(왼쪽)와 인도 국립기후물리학연구소 아소카 아칼쉬 박사가 공동 연구를 통해 '태풍이 가뭄을 완화하는 핵심요소'라는 것을 밝혀냈다.(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12/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12일 감종훈 교수와 인도 국립기후물리학연구소 아소카 아칼쉬 박사가 공동 연구를 통해 "태풍이 가뭄을 완화하는 핵심 요소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80~2020년 40년 동안 지구 전역의 데이터를 토대로 태풍 상수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가정해 수문 모델 실험을 진행했다.

수문 모델 실험은 태풍이 존재하는 세계와 사라진 세계를 나란히 놓고 토양 수분, 하천 수분 유출, 가뭄 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실험 결과 태풍 강수가 사라진 경우 토양 수분이 급격히 줄어들어 가뭄이 훨씬 더 심각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태풍이 남긴 토양 수분이 1년 이내 빠르게 사라졌으며 태풍이 오지 않을 경우 극심한 가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아시아 같은 습윤지역에서는 태풍의 부재가 어떤 지역에서는 가뭄을 촉발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다른 지역에서는 가뭄을 악화시키는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