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12일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서 출사표…국힘 경선 구도 더 복잡해 질 듯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장이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자신의 저서 '위풍당당 이진숙입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자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렸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는 12일 시장 출마를 공식화한다.

11일 대구 정치권과 이 전 위원장 측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12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의힘 대구시당으로 이동해 언론인과 만나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정책 비전 등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책 '위풍당당 이진숙입니다' 출판기념회에서 그는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대구에서 초·중·고, 대학까지 다녔다. 말 그대로 대구는 저 이진숙의 DNA를 만들어준 곳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대구와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대구시장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에 적을 두게 되면서 탈당했었지만 재입당 절차를 거쳐 국민의힘에 복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출마를 위해 주소도 대구 북구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장 선거는 주호영·추경호·최은석·윤재옥·유영하 의원 (무순) 등 현역 국회의원 5명이 출사표를 내는 등 역대 가장 치열한 국민의힘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지지세를 기록한 이 전 위원장까지 가세하면서 야당의 대구시장 선거 구도는 한층 더 복잡해졌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