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끊긴 고립가구 찾아가니 문밖서 "아파, 아파"…목숨 살렸다

구미복지관 복지사, 응급환자 구조

구미시의 고립가구 밀키트 지원사업인 '밥톡(Talk)' 모습.(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 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가 응급 상황에 처한 거주자를 구했다고 26일 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회복지사는 지난 20일 사회적 고립 가구 밀키트 지원사업 '밥톡(Talk)' 운영 중 원룸 거주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 가정을 방문했다. 그는 문밖에서 대화 중 대상자가 "아파"라는 말을 반복하며 어눌한 말투를 보이자 119에 신고했다.

구조된 대상자는 화장실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상태였으며, 강직성 척추염으로 자력 이동이 불가능했다. 이 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황은채 시 사회복지국장은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방문이 아니었다면 위급 상황을 놓칠 수 있었던 사례"라며 "고립 가구에 대한 현장 중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