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대구시장 후보자 활동 잠정 중단…김부겸 결단해야"(종합)
김부겸 측 "수차례 입장 밝혀…불출마 번복 없을 것"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여당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자 선정을 두고 고심에 빠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에 비해 뚜렷한 출마 예정자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던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의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20일 "대구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 이뤄지길 바라며, 후보자로서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히면서다.
홍 전 부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부겸은 이제 결단을 해야 한다. 대구의 시간은 충분히 소진됐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홍 전 부시장은 "내가 김부겸의 결단에 걸림돌이 돼 그가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염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 염려의 본질은 사람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라고 적었다. 그는 "김부겸은 피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촉구했다.
홍 전 부시장의 이 같은 글을 놓고 당내에선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선거 '등판'이 기정사실화돼 '교통정리가 끝났다'고 해석하는가 하면, 일부에선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는 말도 나온다.
김 전 총리는 지명도나 인지도 면에서 다른 여권 인사들에 비해 앞서 있지만 이번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선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김 전 총리의 한 측근은 "여러차례 대구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해 대구를 찾았을 때 한 말을 번복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며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제21대 대선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작년 5월 29일 대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물음에 "내 나이가 벌써 70"이라는 말로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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