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1월에 반팔 차림…대구 낮 18도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 크게 오른 15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외투를 벗은 채 짧은 소매 차림의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제주도보다 포근하네요. 1월 중순인데 봄인가 착각이 들 정도예요.“

15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패딩 점퍼나 두꺼운 외투를 벗어 손에 걸친 채 걷는 시민들 사이로 짧은 소매 차림의 젊은이가 하나둘 눈에 띄었다.

제주에서 왔다는 대학생 최모(22) 씨는 "이틀 전 대구에 여행왔는데, 여기가 제주보다 더 따뜻하다"며 "주말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해 가벼운 웃옷을 한벌 샀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18도까지 올랐고, 경북 경산은 18.5도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다. 경주도 18.4도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오늘 대구 기온은 1907년 1월 31일 기상 관측 이래 1월 기온으로는 최고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종전 대구의 1월 최고기온은 2002년 1월 15일 16.5도였다.

이처럼 기온이 크게 오른 것은 전날까지 북쪽의 찬 공기가 불었다가 이날 새벽 풍향이 바뀌어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다.

기상 당국은 포근한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오후 대구 남구 한 야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실내 온도계가 외부온도 19도를 가리키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5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운 채 걸어가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5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가벼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5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외투를 반쯤 벗어 걸친 채 걸어가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5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외투를 벗어 손에 든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5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외투를 벗어 손에 든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