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복공원, 1월 말까지 대구시민 우선 예약…'화장 수요 급증' 대비

단계적 회차 증설 검토

대구 수성구 고모동 명복공원 전경.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겨울철 화장 수요 급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명복공원 겨울철 화장시설 운영 방안'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명복공원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사망자 증가로 화장 수요가 집중되면서 3일장 화장률이 하락하고 4일 이상 장기 대기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특히 3일장 화장률이 한 번 하락한 이후에는 회차 증설이나 지역 제한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하더라도 정상 수준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화장 대기 불편이 집중되는 문제가 있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이에 명복공원은 기존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화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전 선제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 전략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달 31일까지 1~9회차 화장은 대구시민만 예약이 가능하며, 10회차는 지역 제한 없이 운영된다. 이 가운데 화·목·토요일 10회차엔 일반 시신 또는 사산아 화장이 가능하며, 개장 유골 화장은 1월 한 달간 중단된다.

명복공원 측은 선제 조치 시행 이후에도 3일장 화장률이 7일 연속 60% 미만으로 유지될 경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1회차를 추가 증설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 경우 화·목·토요일 11회차는 일반시신 및 사산아 화장으로 운영되며, 개장 유골 화장은 동일하게 중단된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화장 수요 급증 후 회차 증설이나 지역 제한을 시행하는 방식이었으나, 시민 불편이 장기간 지속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시민 우선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필요시 단계적으로 회차를 확대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