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자체, 내년부터 '점심시간 휴무' 확대…민원실·보건소 포함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구·군이 내년부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모든 부서로 확대한다.
31일 대구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그동안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한 점심시간 휴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판단에서 내년부터 구청 본청 민원실과 보건소를 포함한 전 부서로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점심시간 휴무제 확대는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 주도로 지난 3월부터 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추진했으며, 지난달 열린 대구 구청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대구 구·군에선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민원 창구 업무와 전화 응대가 중단된다.
다만, 구·군은 민원인 불편 최소화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안내와 정부24·홈택스 등 온라인 민원 서비스 활용 홍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각 지자체는 주요 지점에 안내 현수막을 걸고, 무인민원발급기 위치 안내문 배포와 홈페이지 배너 게시 등에 나섰다.
구청 관계자는 "직원에게 충분한 휴식이 보장될 때 민원 응대의 질도 높아진다"며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되도록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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