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명 몰린 구미 라면축제…"외지인 40%·총소비액 28억"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지난 11월 7~9일 경북 구미역 일대에서 열린 '라면 축제'에 전년(17만 명)보다 2배 이상 많은 35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구미시가 밝혔다.
시는 교통 접근성 개선이 이번 축제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 방문객 중 40.2%가 외지인이고, 이 중 대구 거주자가 3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시는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 개통으로 구미와 대구 간의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단축된 결과로 보고 있다.
카드 소비 분석 결과, 축제 기간 총소비 금액은 28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 최우수 업체에는 '아사도삼겹라면'을 선보인 '화육아사도'가 선정됐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는 포크구미 문성점의 '지중해 토마토라면'이었다.
김장호 시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방문객 동선과 소비 패턴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에는 더 완성도 높은 글로벌 K라면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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