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아파트 2곳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종합)
- 김종엽 기자

(경산=뉴스1) 김종엽 기자 = 12월 마지막 휴일인 28일 경북 경산에서 일가족 5명이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쯤 "지인인 40대 A 씨가 신변을 비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10분 뒤인 오전 11시15분쯤 경산시 서부동의 아파트 2곳에서 A 씨를 포함해 숨진 일가족 5명을 발견했다.
발견된 이들은 A 씨와 아내 B 씨(40대), 아들 C 군(10대), A 씨의 부모인 D 씨(70대)와 E 씨(60대)로, 조부모부터 손자까지 3대 일가족이다.
이들 중 D 씨는 A씨 가족이 생활하는 아파트가 아닌 약 1㎞ 가량 떨어진 인근의 다른 아파트인 자신의 주거지에서 발견됐다.
현장 감식 결과, 숨진 일가족에게는 외상 흔적이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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