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자체 청렴도 '중위권' 정체…달성군만 종합·체감 1등급
중구의회, 2년 연속 '최하위' 5등급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기초자치단체의 청렴도가 2~3등급 수준에 머문 가운데, 달성군만 종합청렴도와 청렴 체감도 모두 1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대구시는 종합청렴도와 청렴체감도가 작년과 같은 3등급을 유지했으나, 청렴노력도는 전년보다 1단계 하락한 4등급이었다.
달성군은 종합청렴도와 청렴체감도 모두 1등급으로 전년보다 1~2단계 상승했고, 청렴노력도는 2등급으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군위군은 종합청렴도가 전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락했으나, 청렴노력도는 1등급으로 1단계 상승했다.
수성구는 종합청렴도와 청렴체감도가 각각 2등급으로 작년과 동일하지만, 청렴노력도는 3등급으로 1단계 내려갔다.
서구는 종합청렴도가 전년보다 1단계 오른 2등급, 청렴체감도는 2단계 상승한 2등급으로 개선됐다. 동구 역시 종합청렴도가 2등급을 유지했고, 청렴체감도는 1단계 오른 2등급을 받았다.
북구는 종합청렴도와 청렴노력도도 모두 1단계 하락해 2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청렴체감도는 작년과 같은 2등급에 머물렀다.
달서구는 청렴노력도가 1단계 하락해 3등급을 기록했으며, 중구는 청렴체감도가 전년보다 2단계 상승해 2등급으로 개선됐으나, 청렴노력도는 5등급으로 3단계 추락했다.
구·군 평가와 별도로 진행된 기초의회 청렴도 평가에서는 수성구·달서구·달성군·군위군·동구·서구·중구·북구·남구의회가 종합 상위권에 들지 못했으며, 특히 중구의회는 종합청렴도와 청렴체감도 모두 2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는 "지자체들이 전반적으로 청렴도 개선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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